사회 사회일반

경찰, 베테랑 수사관 키운다…전문수사관 598명 선발

학교폭력·마약사범 분야 새로 도입

2005년 도입 이래 3,000명 넘게 활동

민갑룡(앞줄 왼쪽 다섯번째) 경찰청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전문수사관 인증수여식에서 수사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민갑룡(앞줄 왼쪽 다섯번째) 경찰청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전문수사관 인증수여식에서 수사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은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90개 분야에서 전문수사관 598명을 새로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수사관은 특정수사분야에서 우수한 경력과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인증해 보직인사 등에 반영하는 제도다. 경찰은 수사경찰의 자기 계발을 유도하기 위해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3,267명의 전문수사관이 선발돼 활동 중이다.


선발분야는 추적수사, 디지털포렌식, 수사·형사, 사이버수사, 여성·청소년, 교통 등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학교폭력’과 ‘마약사범’ 분야에서도 전문수사관을 선발했다. 부부 경찰관과 형제 경찰관은 환경사범과 사이버수사 분야에서 전문수사관 자격을 함께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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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발된 전문수사관 가운데 23명은 이날 오후 경찰청에서 열린 ‘전문수사관 인증수여식’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민갑룡 청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전문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 수사관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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