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구글과 한국 정부가 협업한 ‘창구프로그램’이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올해의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와 지난 3월 출범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창구프로그램이 대회에 지원한 464개 우수사례를 제치고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정부혁신 추진 2년차를 맞이해 보다 나은 정부 가치를 실현하는 우수한 정부혁신사례를 발굴해 공유와 확산, 대국민 홍보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대회이다. 창구프로그램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구’글플레이의 앞 글자를 따온 이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게임·애플리케이션(앱) 창업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콘텐츠 고도화 지원을 맡아 선정된 창업기업에게 기업별 콘텐츠를 개발·개선할 수 있도록사업화 및 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7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게임·앱 분야의 전문기관 매칭 및 콘텐츠 완성 외애로사항을 밀착 해소하는 프로그램을 동시 운영한다. 구글플레이는 글로벌 기술·시장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교육·세미나를제공해 기업별 목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 특히 앱 품질 및 성능 개선지원, 구글 클라우드 활용 전략 교육 등 개발사 대상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이 효과적으로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TV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창업기업의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창구프로그램은 참여 기관과 기업의 전문성을 십분 살리고 명확한 역할분담을 통해 창업기업의 사업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국내 게임과 앱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다 보니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중기부, 구글플레이와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해 내년부터 양과 질 모두 고도화 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적 창업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