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지속가능 아웃도어' 국내선 블랙야크뿐

UN SDGBI 최우수그룹 선정

블랙야크 관계자들이 네팔 히말라야에서 클린 트래킹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블랙야크블랙야크 관계자들이 네팔 히말라야에서 클린 트래킹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블랙야크



블랙야크가 27일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지원SDGs협회에서 발표한 ‘2019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에서 국내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블랙야크는 ‘자연과 사람을 보호하고 그들의 도전하는 삶과 함께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브랜드 미션을 내걸고 리사이클 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브랜드 행동주의(Brand activism)’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혀왔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SDGBI)’는 전세계 2,000여개, 국내 1,000여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분석해 산출한 경영 분석 지수다. 블랙야크는 이번 SDGBI에서 국내 최우수 그룹 중에서도 최상위 기업에 선정됐다. 1위 그룹과 최우수 그룹 중 패션기업으로는 블랙야크가 유일하며 아웃도어 업계 중에서는 단독이다.


블랙야크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동물 복지를 준수한 RDS 인증 다운을 넘어 살아있는 오리나 거위의 솜털이나 깃털을 뜯어내지 않고 버려진 침구류 등에서 채취한 우모를 재가공한 리사이클 다운을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 패션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블랙야크는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에 나우하우스(nau haus)를 여는 등 지속 가능성을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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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관계자는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클린 마운틴 365’ 프로젝트와 ‘네팔 히말라야 클린 트레킹’, 사막화 방지를 위한 ‘블랙야크 황사쉴드 쿠부치 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 등 임직원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며 “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수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UN SDGs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대표적인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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