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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건축문화대상-건축주] "청정 제주 가치 담은 건축물 수상 의미 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의 가치를 담아낸 건축물입니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편리성을 살리는 건축문화 확산을 위한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부문 대상 수상은 제주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의 대상 수상과 관련 제주의 친환경 정책과 어울리는 건축물이 상을 받았다고 자축했다. 그는 “가파도가 ‘하멜표류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유명하며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일몰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지녔다”며 “지난 2013년 시작한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은 지난 2015년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건축물에 지역 정체성과 고유 색채를 담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했었다. 주민들은 경관 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출했고, 제주도는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을 이 철학에 맞춰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원 지사는 “주민과 소통 속에 흉물이었던 공사장은 새 생명력을 얻어 창작과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자연과 조화도 뛰어나지만, 가파도의 랜드마크로서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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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앞으로 수많은 곳에 영감을 줄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이 단순히 아름다운 섬이 아닌 가파도다움에 지속가능이라는 미래 가치를 더한 공동의 작업이라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며 “다른 시도의 섬 프로젝트에도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가파도 프로젝트와 관련 내년까지 스튜디오와 전시동을 조성하고, 지형과 식생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섬으로 거듭나는 가파도의 여정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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