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장산반도 앞에서 조업하는 어선들. 사진은 기사와 무관./연합뉴스북한 민간 상선 1척이 27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했다. 이에 군은 경고 사격 등으로 퇴거 조치에 들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40분 백령도 서북방 NLL 이남으로 진입해 남하하는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추적 감시를 했다”면서 “낮 12시 30분 소청도 남방 해상에서 북한 민간 상선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선박에 대해 통신과 경고 사격 등을 통해 서쪽 해상으로 퇴거 조치 작전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북한 상선은 기상 불량과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날 오후 자력으로, 저속으로 서해 원해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북한 선박이 조기에 우리 관할지역 밖으로 이탈하도록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우발적으로 넘어왔고, 북한의 위협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