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23명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리는 이 대회에는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주축 선수를 소집하기 어려워 벤투 감독은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김보경, 문선민 외에 윤일록(제주), 한승규(전북), 김인성(울산) 등이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윤일록은 2017년 11월 동아시안컵 소집 이후 2년여 만에, 한승규와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소집 훈련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발탁됐다. 이영재(강원 FC)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승규(울산)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도 포함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울산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고 9일 부산으로 이동해 11일 홍콩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