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9일 퇴직연금의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확정급여(DB)형 연금의 경우 수수료율이 기존보다 0.01∼0.04%포인트 낮아지며 특히 적립금이 50억∼100억원인 기업의 수수료율 인하 폭이 0.04%포인트로 가장 크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수수료율이 0.05%포인트 인하되며 확정기여(DC)형은 기존 수수료가 유지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강소기업에는 수수료를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하로 퇴직연금 수수료율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특히 적립금 1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DB형 수수료율을 적립금 구간별로 0.01~0.09%포인트 낮췄으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0.03∼0.08%포인트와 0.04%포인트씩 낮췄다. 현대차증권 0.1%포인트의 수수료를 모든 구간에 대해 일제히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