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예정된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국 해병대의 합동 훈련을 두고 북한이 “일본이 전쟁 수행능력을 숙달하는데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실전화 완성의 종착점은 어디인가’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날 완전한 공격형 무력으로 변신한 ‘자위대’는 군사작전 범위를 계속 넓히면서 해외 진출을 ‘정례화’하고 전쟁 수행능력을 숙달하는데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국 해병대의 합동 훈련을 언급하며 “일본이 자위대를 침략용 전력으로 키우고자 해외 각지에서 미국 등과 실전을 염두에 둔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자위대 무력의 실전화를 기어이 완성하기 위한 책동의 일환으로서 상전을 등에 업고 군사 대국화와 해외 팽창에로 미친 듯이 질주하는 일본의 군사적 야망의 뚜렷한 발로”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본 자위대가 인도양과 태평양 등 각지에서 타국군과 한 일련의 훈련에 대해 “군사작전 반경을 해외 각지로 부단히 확대하여 도처에서 화약내를 피우고 있는 자위대의 살벌한 행적은 일본 무력이 추구하는 실전화 완성의 종착점이 과연 어디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뀌고 연호는 달라졌어도 국내외적인 온갖 역사적, 법률적, 도덕적 제약을 깨고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가려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야망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