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출고한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사진제공=현대로템현대로템(064350)은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에 납품하는 2층 전동차 554량 중 초도분 20량을 창원공장에서 호주 시드니로 출고했다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고한 시드니 2층 전동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과 올해 각각 512량·42량씩 수주한 사업의 초도 물량이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통해 호주 철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출고한 차량은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현지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에서 진행할 시험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주행시험을 실시했으며,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출고된 전동차는 운행 최고속도 시속 160km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512량을 약 8,894억원에 수주한 것에 이어 올해 추가 물량 42량을 약 826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남은 전동차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