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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화룡점정(畵龍點睛) 찍을 분양단지 어디?

- 1순위 마감 & 평균 청약경쟁률 높은 곳…

- 수도권 = 서울, 지방 = 대구, 세종, 광주, 대전 등 꼽혀

- 연내 우수한 입지 갖춘 분양 단지 눈여겨볼 만

2019년이 이제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연내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을 분양단지는 어디일까. 올 1~11월 청약통장이 접수된 현황을 분석해보면 남은 연말과 2020년 분양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19년 1~11월까지(청약접수일 기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서울이 꼽혔다. 이어 △경기도 40개 단지 △대구 38개 단지 △광주 19개 단지 △인천 15개 단지 순이었다.



1순위 단지가 많다는 것은 개별 단지의 입지적인 특성 외에 해당 지역의 전반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은 서울 외에도 경기도와 인천이 상위권에 속하며 여전한 수도권 분양 시장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광주, 세종, 부산 등 순으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많았고, 이 외 지역에서는 개별 단지에만 인기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단, 지역별 분양 물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1순위 마감률도 같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순위 마감률을 지역별로 확인한 결과 세종시(13개 단지), 대전(7개 단지), 광주(19개 단지)에서 분양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어 △서울 (52개 단지 중 49개 단지 1순위 마감, 94.2%) △대구 (43개 단지 중 38개 단지 1순위 마감, 88.4%) 순이었다.

반면, 1순위 마감단지 수가 두 번째로 많았던 경기도는 86개 단지가 중 40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해 46.5% 가량으로 낮아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 33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하면서 45.5%를 기록했고, 부산도 28개 단지 중 13개 단지만 1순위 마감하면서 분양 단지별 온도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이외 상위권에 속한 지역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비교했을 때에도 마찬가지 결과를 나타냈다. 일반공급 물량 대비 청약자수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 대전이 55.5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세종 (42.1대 1) △광주 (38대 1) △서울 (30.4대 1) △대구 (22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방에서는 대전, 세종, 광주, 대구 등의 지역이 평균 청약경쟁률과 1순위 마감률에서 상위 5개 지역에 모두 꼽히며 관심이 높은 인기 지역임을 입증했다. 이 지역들의 경우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청약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재건축·재개발이나 계획적으로 도시가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 등 흥행 열기를 이어온 상위 지역들의 분양을 선보여 연말까지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인천과 경기도의 분양도 상당수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화룡점정을 위해 12월에는 전국 57개 단지, 3만46가구(일반 분양 기준) 분양이 예정돼 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투시도><'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투시도>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12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총 4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43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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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GS건설이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한 ‘대구 청라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1㎡, 총 94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67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KCC건설은 달서구 제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두류파크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총 785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541가구이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인천과 경기지역의 분양 물량도 상당수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산곡4구역)에 짓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총 10개 동, 지하 4층~최고 26층, 총 799가구 규모이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7가구(전용면적 49~84㎡)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신안은 인천 검단신도시 AB2블록에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84~94㎡, 총 1,0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광명시 광명동에서 광명뉴타운 15구역 재개발 단지인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3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6~59㎡ 4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 동 2,586가구이며, 전용 39~98㎡ 1,5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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