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캠프가 편파보도를 이유로 들어 미 통신사인 블룸버그 기자들에게 취재를 제한키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편파적 취재 방침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관련 행사에 취재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사주(社主) 마이클 블룸버그 및 민주당 여타 주자들에 대해 취재는 하겠지만 심층 보도는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심층 보도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의 브래드 파스칼 선거대책본부장은 “편향적 보도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방침이 폐지될 때까지 블룸버그 기자들은 (트럼프 캠프의) 행사를 취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