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처럼 가공한 플리스로 10종의 아우터 컬렉션 ‘V플리스(#VFLEECE)’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재킷 한 벌로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실용적으로 디자인됐다. 간결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로 소재 특성상 부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한 것도 특징적이다. 또 소매나 밑단에 밴딩을 추가해 한겨울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보온성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크림색으로 출시된 보브의 플리스 보머는 앞과 뒤를 돌려 입을 수 있는 재킷이다. 지퍼 부분을 앞으로 향하게 입으면 보머 재킷처럼, 뒤로 입으면 플리스 스셔츠의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양면에 서로 다른 소재와 색상을 사용한 리버시블 제품도 여럿 선보인다. 플리스 소재와 함께 다른 쪽 면에는 퀼팅, 스웨이드 등을 접목시켜 안팎을 뒤집어 입으면 전혀 다른 옷으로 변하는 것이다. 후드나 니트 머플러를 떼거나 붙여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이색 플리스 재킷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플리스 소재는 직장 여성들이 단정한 오피스룩으로는 활용하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서 “이번 플리스 컬렉션은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제품들로 구성해 오피스룩부터 캐주얼한 저녁모임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