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열기가 계속되면서 서울 강북권 소형 단지의 최저 당첨 청약가점도 52점을 기록했다. 30대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청약가점은 52점이다. 30대의 경우 강남은 물론 강북권 소형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인 셈이다.
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용산구 ‘효창파크뷰 데시앙’의 경우 당첨 가점이 최저 57점, 최고 77점을 기록했다. 최저는 전용면적 45㎡A, 최고는 59㎡B에서 나왔다. 특히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84㎡의 경우 당첨 가점이 64점~72점 선이었고, 소형인 전용 45㎡~59㎡도 57점에서 77점 사이였다. 이 단지는 총 건립규모가 384가구에 불과하다.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시 강북구 ‘꿈의숲 한신더휴’도 높은 가점을 기록했다. 최저 가점은 전용 59㎡A에서 나온 52점이었고, 최고 가점은 75㎡에서 나온 77점이었다. 이 아파트 역시 203가구에 불과한 소형 단지다.
앞서 이들 2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효창파크뷰 데시앙은 평균 경쟁률이 186.81대 1을 기록했다. 52가구 모집에 무려 9,714명이 접수했다. 전용 84㎡D는 3가구에 1,02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341.33대 1을 기록했다. ‘꿈의숲 한신더휴’도 38.18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73가구 공급에 2,787명이 몰렸다.
한편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 발표 이후 청약 열기가 강남은 물론 강북, 경기도 핵심지역까지 퍼지면서 청약 커트라인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는 강북 지역 주요 아파트 청약 커트라인이 50점을 밑돌았다. 지난 4월 분양한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의 최저 당첨 가점은 18점이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 역시 42.11점으로 50점에 못 미쳤다. 3월 청약한 서대문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평균 가점도 49.6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