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그널] 효성, 4세 승계 시작?…미성년 자녀 6명 40억원어치 주식 매입

조현준 회장·조현상 사장 자녀들

각각 지분율 0.04~0.06%로 확대

효성 "주식 매입, 증여 차원"




효성(004800) 4세인 미성년 자녀 6명이 40억원어치 효성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들이 일제히 주식 매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조현준 회장의 자녀 등 특수관계인 6명이 보통주 5만 168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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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조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인영, 인서양이 각각 0.06%를, 장남 재현군이 지분 0.04%를 확보했다. 조현상 효성 사장의 장녀와 차녀인 인희, 수인양이 0.04%를, 장남 재하군이 0.04%를 확보했다.

효성 4세가 일제히 지분 취득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조 회장의 장녀와 차녀만이 각각 지분 0.02%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입으로 효성 총수 일가의 보유 지분은 54.73%에서 54.96%로 늘었다. 회사는 이번 주식 매입 이유를 증여라고 밝혔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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