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안보

국산 경공격기 FA-50부터 ‘데이터 네트워크’ 성능 개량

방위사업청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산 전투기 FA-50의 연합전술데이터링크(Link-16)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6일 체결했다. Link-16은 전장 상황 인식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군사 전술 자료 교환 네트워크로 적군 탐지, 공격목표 지정, 교전·통제 명령 등을 실시간 교환하는 암호 통신의 하나로 암호체계의 보안성을 강화하며 주파수 간섭 현상을 최소화한 시스템이다.

방사청은 이날 계약을 시작으로 KICC/RCS(한국군 연동 통제소)·F-15K·FA-50·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이지스함(KD-Ⅲ)·F-16(PBU-초기 직도입분)·AW-159 해상작전헬기·패트리어트 미사일 작전통제소 등 9개 전력에 대한 계약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9개 무기 체계의 Link-16 성능개량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데이터 링크 시스템을 성능 개량하지 않을 경우, 미군의 데이터와 통합이 어려워 작전 정보 획득과 상황 판단이 늦어지거나 불가능하다. 방사청은 국산 전투기와 한국군 통제소의 Link-16 시스템은 국내업체와 계약하고 나머지 7개 사업은 해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외 도입이 많은 이유는 암호체계를 미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다 첨단 무기일수록 해외 도입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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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관계자는 “데이터 링크 관련 계약에서 국내 방산업체를 지정한 것도 처음”이라며 ‘각종 무기체계의 성능 개량에서 국산화을 더욱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관련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연합전술데이터링크사업팀을 신설했다. 김태욱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성능개량이 완료되면 효율적인 연합·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며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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