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동남아 그랩, 아시아 최초 카드 번호 없는 ‘그랩페이 카드’ 출시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실물 카드에 번호 없애 보안성 강화

전 세계 5,300만 마스터카드 가맹점서 사용

라마 사리하(왼쪽) 마스터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파트너십 부문 수석 부사장과 휴이 팅 오이 그랩페이 매니징 디렉터가 새롭게 출시한 ‘그랩페이 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그랩라마 사리하(왼쪽) 마스터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파트너십 부문 수석 부사장과 휴이 팅 오이 그랩페이 매니징 디렉터가 새롭게 출시한 ‘그랩페이 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그랩



동남아시아 대표 애플리케이션 ‘그랩’이 ‘현금 없는 사회’에서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카드번호 없는 ‘그랩페이 카드(GrabPay Card)’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카드는 그랩과 마스터카드의 파트너십 결과물로, 카드 번호를 없애 보안성을 높이고, 더 많은 리워드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랩의 결제 시스템과도 손쉽게 통합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카드 사용자들은 은행 계좌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전 세계 5,300만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안전하고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디지털 그랩페이 카드는 바로 신청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카드를 만든 후 카드번호가 없는 실물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그랩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필리핀, 상반기 중엔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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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 팅 오이 그랩페이 매니징 디렉터는 “동남아의 선도적인 슈퍼앱으로 그랩은 디지털 결제 채택의 변곡점에 있다”면서 “그랩은 앞으로도 카드와 전자지갑에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해 더욱 간편하고, 유연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마 사리하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파트너십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동남아에서 마스터카드의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동시에 그랩이 글로벌 서비스 규모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그랩페이 사용자들은 전 세계 가맹점에서 안전하고 수월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 최대 규모의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은 2012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30억회 이상의 누적 승차 횟수를 달성했다. 또 동남아 8개국 339개 도시 전역에서 승차공유 서비스 외에도 음식 배달, 택배 서비스, 디지털 결제,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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