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아울렛,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미고 관련 상품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말부터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백곰 캐릭터 ‘푸빌라’ 모형을 전국 매장에 배치했고 연말까지 이 캐릭터를 사용한 쇼핑백과 포장지를 사용한다. 서울 명동 본점 외벽은 36만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로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 앞에는 산타클로스 주제의 15m 높이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은 핀란드에서 ‘산타클로스’를 초청했다. 핀란드 관광청이 지정한 산타 마을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출신 산타가 오는 15~25일 12개점을 찾아 어린이 고객에게 선물을 준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15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조명과 향초, 스노우볼 등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고 아웃렛 곳곳을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등으로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
편의점 CU는 1인 가구와 실속형 소비자를 타깃으로 3,000~6,000원대 미니 케이크를 내놨다. GS25는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협업해 주요 캐릭터의 이름을 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1만5,000개 한정 수량으로 예약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박준우 셰프와 손잡고 개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을 예약 판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