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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렬 진보연대 총회의장 별세

오종렬 진보연대 총회의장/연합뉴스오종렬 진보연대 총회의장/연합뉴스



오종렬(사진)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이 지난 7일 오후10시57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한국 진보운동 최전선에서 일평생 민족자주와 민주주의, 자주통일을 위해 활동한 대표적인 진보 인사 중 한 명이다.


1938년 11월 전남 광산군(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사범대를 나와 교원으로 부임해 교단에 선 후 교사운동에 매진했다. 1987년 전교조의 전신인 전국교사협의회 대의원대회 의장을 지냈고 1989년 전교조 초대 광주지부장 재직 중 구속돼 파면당한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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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상임의장, 통일연대 상임대표와 전국민중연대 상임공동대표,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했고 2015년 9월에는 전남 담양에 ‘5·18민족통일학교’를 건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0일 오후부터는 광주 조선대 장례식장에서도 조문할 수 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민족통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 오전8시이다.

고인의 유해는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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