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감사·세무·재무 자문 등 전 서비스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향후 5년간 50억 달러(약 5조9,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삼정KPMG는 KPMG의 국내 멤버펌이다.
KPMG는 △기술 △인력 △혁신에 중점을 둔 이번 투자를 통해 업무 전반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 투자를 골자로 업무 환경을 혁신하는 협력 계약을 맺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KPMG는 MS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50개 이상의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인력 부분에서는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사이언스와 디지털 아키텍처 분야의 전문 인재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미국에 위치한 러닝혁신센터에서 매주 800명의 각국의 멤버펌의 전문가들에게 창의성 및 협업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최신 데이터 분석 툴과 첨단 협업 시스템을 갖춘 인사이트센터와 이노베이션랩 등 52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추가로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빌 토머스 KPMG 회장은 “KPMG는 고객으로부터 조직의 디지털 혁신 구현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KPMG가 새로운 환경 변화를 선도하는 ‘디지털 리더’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