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 주가는 금융위기 후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까지 조정을 보여 매수하기에 적정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내년엔 비철금속 가격이 반등하고 아연 제련수수료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계약 제련수수료 인상에 따른 원가 개선 △달러 약세 전망에 따른 비철금속·귀금속 가격 반등 기대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아연 제련수수료는 현재 톤당 295달러로 3월말 245달러에서 20% 상승했다”며 “이는 정광공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세계의 약 35%의 생산을 차지하는 중국의 아연정광 생산량은 10월 11% 증가해 4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PBR이 1.05배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