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농·산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업 잔재물을 수거하여 파쇄하는 행사를 10일 전북 장수군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농·산촌에서 영농준비를 위해 관습적으로 태우는 고춧대 등의 농업잔재물을 수거해 파쇄하는 작업과 폐비닐과 같은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산림청은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감축방안에 대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겨울과 봄철에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함께 ‘농업·농촌 미세먼지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농축산분야 미세먼지 배출 원인별 저감 대책과 농업인 보호대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내년 봄철까지 농업잔재물 및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산림인접지역에서 불법소각은 산불위험과 미세먼지 발생 위험이 많고 건강에도 위협이 되니 국민들의 불법 소각금지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