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빌 게이츠가 선택한 올 겨울을 즐기기 위한 책 5권은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추천 도서와 함께 찍은 사진/게이츠노츠 캡처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추천 도서와 함께 찍은 사진/게이츠노츠 캡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가 올 겨울을 즐기기 위한 책 5권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노츠’에 ‘이번 겨울을 즐기기 위한 책 5권’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 해 약 50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진 게이츠는 지난 2012년부터 연말 추천 도서 5~10권을 매년 공개해 왔다.


첫번째로 꼽힌 책은 미국 남부의 한 흑인 신혼부부가 남편에게 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잘못된 재판으로 파탄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타야리 존스의 ‘미국의 어떤 결혼’(An American Marriag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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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주제는 무겁지만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서 “난 로이와 셀레스철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됐다”고 적었다.

또 미국 역사에서 흔히 간과되는 사항들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이런 진실들’(These Truths·저자 질 르포레)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의 모든 아이러니와 모순점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바츨라프 스밀 교수의 ‘성장’(Growth)에 대해선 “모든 지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를 기록해 큰 그림을 찾아내는 최고의 사상가 중 한 명”이라고 적었다.

교육 전문가 다이앤 태버너가 쓴 자녀 지도 가이드북 ‘준비된 이들’(Prepared), 캘리포니아대학 매슈 워커 교수의 ‘왜 우리는 잠을 자는가’(Why we sleep)‘도 추천 도서 명단에 올렸다.

그는 “나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읽은 책 목록에서 어떤 추세를 찾길 좋아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소설을 좀 더 많이 골랐다”면서 “의식적 결정은 아니었는데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이야기에 끌렸던 것 같다”고 썼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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