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제공=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의 내년 총예산이 올해보다 16% 늘어난 50조 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 예산은 16.6% 늘어난 20조5,000억원, 기금은 15.6% 증가한 29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세웠던 예산안과 비교하면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7,363억원 증액됐지만 기금은 3,760억원 깎이게 됐다. 국회에서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교통망 확충사업이다. 안성~구리 고속도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의 예산이 모두 기존 계획안보다 늘었다.
국토부의 내년 예산안은 노후SOC 유지보수와 생활SOC투자 등에 주로 편성됐다.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개량 등에 4조8,000억원이 투입되고 노후 도심지 재생 등 생활SOC에 5조3,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급여 지원에 1조6,000억원이 사용된다. 기금은 주택자금 저리 융자에 9조4,000억원 가량이 집행될 예정이다.
손명수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노후 SOC 유지보수,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확대 편성됐다”며 “예산안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