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한 발렌타인 17년산 아티스트 에디션은 전 세계 출시의 포문을 한국에서 연 것으로 화제를 낳았다. 그뿐만 아니라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예술가 스캇 알브레트와의 협업만으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는 최근 발렌타인 17년산에 예술을 덧입는 전략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발렌타인 17년산에 예술성을 입힌 장인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알브레트다.
11일 서울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알브레트는 자신의 작품과 발렌타인 17년산의 닮은꼴로 첫 운을 뗐다. 그는 “시간과 공유가 작품의 모토인데 발렌타인의 철학과 자연스러운 연장선상에 있었고 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발렌타인도 결국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한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발렌타인 위스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9.2%의 성장세를 그리며 국내 인터내셔널(외국산) 스카치 위스키 성장률 7%를 앞서는 성적표를 내고 있다. 발렌타인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알브레트는 다양한 색과 소재를 이용하는 패치워크 아티스트다. 여러 가지 색깔 무늬 소재 크기 모양의 작은 천 조각을 서로 꿰매 붙인 패치워크를 예술의 경지로 올린 인물이다.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 역시 알브레트의 상징인 경쾌한 색과 패치워크를 활용했다. 그동안 발렌타인 17년산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있었지만,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작업은 처음이다. 알브레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꾸준히 아티스트 에디션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브레트는 이번 발렌타인 에디션을 자신의 작품 ‘A Shared History’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그는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떠오른 시간을 함께하는 ‘Shared History’라는 아이디어와 발렌타인이 일치했다”며 “발렌타인과 ‘깊이를 더하는 시간 (Time Well Spent)’의 주제로 작업하면서 작품의 기본 메시지와 연관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