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홍남기 "2028년까지 공공주택 2.2만호 공급"

국유지 개발 16조8,000억 투입

홍남기(왼쪽 세번째) 경제부총리가 11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기자홍남기(왼쪽 세번째) 경제부총리가 11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2028년까지 (국유지 개발에) 16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고, 공공주택 2만2,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유재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및 건축상’ 시상식에서 “국유재산 정책을 그간의 소극적 유지·보전에서 탈피해 적극적 개발·활용의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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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산 원예시험장,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원주 군 유휴지, 광주교정시설 등 ‘국유재산 토지개발 제도 선도사업지’ 11곳에 향후 9년 간 공공임대주택 1만1,331호, 공공 분양주택 1만818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홍 부총리는 내년까지 약 1,000호의 청년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사업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종로 선거연수원, 관악등기소 등 신규 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남태령 한울아파트, 위례 군부지 등을 청년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국유지에 건축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도심 내 위치한 유휴 국유지가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광주 교정시설 부지 토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국유재산 총조사 결과 유휴 행정재산 직권용도 폐지안 △비상장주식 물납제도 개선방안 등 4개 안건이 의결됐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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