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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 개봉 D-DAY, 골 때리는 그들의 실체가 공개된다

블랙코미디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속물들>이 드디어 개봉한 가운데, 골 때리는 그들의 실체를 공개했다.

사진=(주)주피터필름사진=(주)주피터필름



오늘 개봉한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속물들>은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 보도스틸 등을 하나씩 공개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실을 정조준한 통쾌한 블랙코미디라는 찬사를 받으며 언론 매체 및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는 <속물들>이 펼쳐낼 부조리한 예술계 밑바닥과 현실 풍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속물들>은 ‘모태속물’ 선우정을 비롯해 ‘어쩌다 보니 속물’ 김형중(심희섭), ‘의외로 속물’ 서진호(송재림), ‘딱 봐도 속물’ 탁소영(옥자연)을 비롯해 ‘속물본좌’ 유지현(유재명)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뻔뻔하고 이기적인 인물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현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로서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한다.



메가폰을 잡은 신아가 감독은 “인간에게 있어서 욕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다가 시작한 작품”이라며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 “관객들은 영화 속 미술계의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며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현재 한국사회의 계급구도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 때리는 속물들의 실체를 공개한 영화 <속물들>은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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