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위워크 랩스가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소속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2일 위워크 랩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2019년 활동 결산 보고’를 통해 올해 BNK부산은행, 맥도날드, 삼일PwC 등과 진행한 업무 제휴 및 협력을 소개했다. 위워크 랩스는 BNK부산은행, 부산시와 함께 핀테크랩을 열고 지난 10월부터 부산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의 육성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8월에는 맥도날드와 위워크 랩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식음료(F&B) 분야 지속가능성 밋업’을 열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삼일PwC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랩스 소속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며 다양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왔다.
위워크 랩스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랩스 소속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코딩 부트캠프’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 위코드는 창업 7개월만에 1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하고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F&B 스타트업인 프레시코드는 올 한해 지난해 대비 60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스트릭은 위워크 랩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까지 추진하고 있다. 스트릭은 지난 4월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펀딩개시 5시간만에 목표액의 400%를 달성하기도 했다.
문경록 위워크 랩스 코리아 총괄은 “위워크 랩스는 위워크의 강력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랩스 만의 독자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스타트업의 성공을 돕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워크 랩스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각 기업에 혁신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