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은 15일 라마다앙코르 부산역 1층에 167㎡ 규모의 ‘삼진#(샵)’ 매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삼진샵 매장은 기존의 어묵베이커리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전용 제품들과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매장이다. 이 곳에서는 옛날 반찬용 어묵부터 어묵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준 간식용 어묵, 그리고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단백질 대체 어묵까지 어묵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매장은 △ORIGIN(오리진) △SAMJIN(삼진) △SEA DELI(씨델리) △SEA MEAL(씨밀) 등 네 가지로 꾸몄다. 먼저 ORIGIN존은 조리용 어묵을 선보인다. ‘풍성한모듬어묵팩’ ‘어묵볶음요리키트(KIT)’ 등과 같이 어묵과 소스, 부재료가 함께 포장돼 손쉽게 어묵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가정간편식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SAMJIN존은 기존의 삼진어묵 선물세트들은 물론 최고급 연육으로 만든 ‘흰살바른구운어묵세트’ 등과 같은 프리미엄급 신제품 선물세트들을 판매한다. SEA DELI존에서는 새로운 시도의 어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연육을 사용하여 만든 ‘어묵 피자’와 ‘어묵 그라탕’, 동남아시아식 어묵인 피쉬볼에 소스를 뿌려 먹는 ‘피쉬볼컵’ 등이 대표적이다.
SEA MEAL존에서는 대체 단백질로서의 어묵을 소개한다. 이 곳에서는 어육소시지, 어묵샐러드, 간식용 피쉬칩 등과 같은 실험적인 건강 어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묵샐러드는 샐러드 프랜차이즈 사회적기업인 ‘와로’와 함께 개발된 제품으로 어묵과 샐러드의 의외의 조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한 마디로 어묵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어묵이 가진 프리미엄 가치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어묵 시장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어묵은 반찬용이었던 어묵을 베이커리 형태의 간식용으로 개발해 어묵 열풍을 이끌어내며 어묵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 현재는 다각도의 연구개발(R&D)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진행해오며 어묵 시장의 제 2의 도약을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고있다. 향후에도 어묵 산업의 체질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