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유기이엘디스플레이 생산장비 제조사 신도기연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나우IB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의 보유 지분율이 20%를 웃도는 만큼 이들의 투자금 회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도기연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IPO 일정에 돌입했다. 130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총 상장주식수는 806만1,280주를 계획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유기이엘·LCD·액정주입기 등 평판디스플레이 생산기기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 489억원과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고 최근 정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육성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예심을 청구한 것으로 관측된다.
벤처캐피탈(VC) 등 FI 지분율이 20%를 넘는다는 점은 눈에 띈다. 나우IB캐피탈(지분율12.39%), 산은캐피탈(지분율3.1) 원익히든오퍼튜니티투자조합(지분율4.6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주매출 혹은 IPO 후 장내매도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