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중 무역협상 진전·외국인 매수세 속 국내주식형 펀드 4.09% 상승

[머니+ 서경펀드닥터]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보도와 함께 22거래일 만에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따른 국내 반도체 시장 반등 기대 역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4.09% 올랐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 4.31%, 일반주식 펀드 3.13%, 배당주식 펀드 2.98%, 중소형주식 펀드가 2.64%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11월 수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데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채권시장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의 국채선물 대량매수세 유입도 금리 하락에 힘을 더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30bp(베이시스 포인트·1bp=0.01%) 하락한 1.341%, 3년물 금리는 4.00bp 하락한 1.380%, 5년물 금리는 1.80bp 하락한 1.472%, 10년물 금리는 4.00bp 하락한 1.615%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6%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 0.14%, 우량채권 펀드 0.10%, 일반채권 펀드 0.05%, 초단기채권 펀드가 0.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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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속에 다우종합지수, 유로스톡스50 등 글로벌 주요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한 주간 1.02% 상승했다. 남미신흥국주식이 2.7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 섹터가 1.6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유형으로는 해외채권혼합형(0.72%), 해외주식혼합형(0.62%), 해외채권형(0.30%), 해외부동산형(0.23%)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커머더티형(-0.03%)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유형별 펀드 자금 동향으로는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이 1조 6,114억원 감소한 217조 1,07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 84억원 증가한 223조 9,76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89억원 감소한 29조 9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8,520억원 증가한 26조 9,56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55억원 감소한 24조 8,979억원, 순자산액은 1,818억원 감소한 25조 7,91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조 3,567억원 감소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75억원 감소한 39조 8,5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5억원, 해외채권형 펀드는 480억원,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5억원 각각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억원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 순자산액이 846억원 증가했고 인도주식 펀드 순자산액은 119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11.04%를 기록한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다. 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3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 펀드가 가장 높은 5.88%의 수익률을 거뒀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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