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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앉은 한·중·일 보건장관 "감염병 핫라인 구축할 것"

3국 보건장관 공동선언문 채택

고령화 대책마련 등 협력 합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마 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왼쪽), 스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이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관한 공동실천계획 3차 개정안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성형주기자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마 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왼쪽), 스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이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관한 공동실천계획 3차 개정안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성형주기자



한국·중국·일본 3국이 공동 보건 정책 이슈인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고령화 대책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5일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 1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3국 보건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국경을 넘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은 역내 주요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공동실천계획 개정을 통한 감염병 관련 협력 확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3국 장관은 보건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해 한·중·일 질병관리조직 기관장 간 직통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중에게는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대응 지침 등을 규정한 ‘감염병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 3차 개정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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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령화 정책이 국가적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협력 관련 3국 공동선언문’을 이달 말 중국에서 개최될 3국 정상회의 때 제출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3개국이 돌아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은 국내외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꾸준히 진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한국과 일본 간) 비록 어떤 분야에 있어서는 긴장관계라고 하지만 보건의료 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상호협력이 꼭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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