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먼트의 성장을 이끌어 온 김종필 대표가 연임했다.
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는 이로써 내년에 임기 3년차를 맞이한다.
KTB네트워크 출신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를 거친 김 대표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취임 이후 연간 투자 규모와 펀드레이징 규모를 3~4배 이상으로 확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투자 영토도 확장했다.
김종필 대표는 “벤처캐피털업은 듀레이션(만기)가 길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야로 투자에 나서면 성공할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