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은 빨간색 ‘파이어비 AR파카’가 연일 화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회장과 회동 후 서울 수서역에 부산행 기차를 타기 위해 나타났다. 빨간 야구모자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빨간색 ‘파이어비 AR 파카’를 입고 나타났다. 이후 이 부회장의 옷차림이 연일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아크테릭스 취급 매장에 이 부회장이 입은 파이어비AR파카를 사러 온 고객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극지용으로 만든 고기능 제품으로 소비자가가 145만원을 넘는 고가지만 이 부회장 효과로 완판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2014년 이 부회장이 착용한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도 화제가 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편, 아크테릭스는 마무트·파타고니아·하그로프스 등과 함께 ‘하이엔드’ 아웃도어로 분류된다. 1989년 캐나다 산악인 데이브 레인과 제레미 가드가 창업했다. 처음엔 암벽등반용 하네스(안전벨트)로 시작해 배낭을 거쳐 의류로 영역을 넓혔다. 지금은 거의 모든 아웃도어가 채택한 ‘방수 지퍼’도 아크테릭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