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근로복지공단, 전직원이 십시일반 기금 모아 '따뜻한 나눔'

[사회공헌 팔걷은 공기업]

심경우(앞줄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6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새해 다짐 실천 기부금 전달 및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심경우(앞줄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6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새해 다짐 실천 기부금 전달 및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본연의 업무 수행과 관련 있는 사회봉사 기금 마련, 헌혈, 기부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심해지는 소득 양극화 속에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커지는 현실 속에 전 임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매월 임직원의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하는 식으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마련, 노사 공동으로 업무 특성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산재 승인을 받지 못한 사람이나 의료보호 환자 등 제도권 바깥의 취약계층을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해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단 측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혜택을 입는 분들의 규모를 늘려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한 해는 총 38명을 선정해 7,600만원을 지원한다.

공단은 기금에서 저소득 산재 노동자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장학금과 더불어 별도의 정기적 학습지원비도 후원하고 있다. 지역에서 홀로 지내는 노인, 이주노동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산재상담 등 의료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헌혈증 1,004매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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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인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희망드림 스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자유학기제 중학생에게는 공단 견학과 진로직업 체험을 제공한다. 고등학생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안전 및 노동 관련 교육을 해 준다.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위아자 나눔장터’에도 11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 6월부터는 ‘작심 3일? 실천 100일! 1+1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이 각각 새해에 다짐한 실천 일수에 따라 하루에 100원 꼴로 적립하며, 공단은 똑같은 금액을 사회봉사단 기금에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렇게 조성한 기부금 846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운영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도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가입하였다.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이내 1,000만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하는 단체 기부자를 뜻한다.

올 하반기에는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Green Up 1+1 기부 캠페인’도 전개했다. 캠페인을 통해 공단 임직원 550여명은 텀블러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적 다짐을 실천한 일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했다. 공단은 이렇게 적립금 1,000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에 썼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재배하던 배를 팔아주기도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깍두기 담그기’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 본사가 있는 울산의 유적지 사회공헌 투어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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