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청사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로 옮긴다

내년 기본계획 수립…오는 2025년 완공 계획

대구 동인동에 위치한 현 대구시 청사./제공=대구시청대구 동인동에 위치한 현 대구시 청사./제공=대구시청



대구시의 오랜 숙원 가운데 하나인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로 결정됐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은 22일 대구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신청사 입지를 결정할 시민참여단 250명이 2박 3일간 후보지 4곳에 공론화 방식으로 신청사 후보지를 평가한 결과 달서구가 최고 득점을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관련 조례에 따라 23일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에 평가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항목별 가중치와 과열 유치전에 따른 감점을 반영한 달서구의 최종 평가점수는 1,000점 만점에 648.59점이었다. 다음으로 북구(옛 경북도청 부지) 628.42점, 중구(현 시청 부지) 615.27점, 달성군(LH대구경북본부 분양홍보관 부지) 552.51점을 각각 획득했다.


2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지난 20일부터 2박 3일간 합숙 논의를 거쳐 이날 상징성·균형발전·접근성 등 신청사 입지 7개 항목별 평가로 입지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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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오는 2021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신청사를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에는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약 3,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993년 대구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현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본관·별관 분산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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