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24일 오전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농성장에서 “황 대표가 그동안 지탱해오던 건강이 좋지 않아 오늘 아침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세브란스 병원은 황 대표가 지난달 청와대 앞에서 8일간 단식 농성하다 쓰러져 입원했던 곳이다.
황 대표는 단식 8일차에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 후 청와대 인근에 설치한 ‘투쟁 텐트’에서 당무를 봤다. 지난 11일부터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무기한 농성을 벌여왔다.
박 사무총장은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의 무법적이고 몰염치한 의사 진행으로 필리버스터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했다”며 “앞으로 본회의장 앞 농성 문제는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판단한 뒤에 더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