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내년 2월 이후 한국전력의 원전이용률이 고리 3호기와 신고리 3호기의 계획예방정비가 종료되는 2월 5일을 기점으로 80% 중반으로 회복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면, 석탄이용률은 겨울철 미세먼지 절감 대책으로 60% 초반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4·4분기 한국전력의 연결 매출액은 15조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000억원 적자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겨울철 미세먼지 절감 대책과 계획예방정비 지연으로 기저발전 비중이 61%로 저조하고, 환경 관련 비용이 4·4분기 일괄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이번 분기 탄소배출권 비용은 6,000억원 이상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환경비용 인식으로 인한 적자 확대는 오히려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명분을 강화해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77%로 특히,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은 각각 3분기 기준 175%, 234%, 142%까지 확대돼 역대 최대 수준 기록해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