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누적 거래액 250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측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 이용 회원은 현재 70만명을 돌파하며 2019년 한 해만 연간 예약이 60만건을 넘었다.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공간들의 규모가 평균 연매출 1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임을 감안하면 공간 대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입점된 공간 운영 매장 업체 수는 지난 해의 2배에 가까운 1만 6천 곳에 이른다. 월 평균 500개의 공간들이 공유 비즈니스에 새로 참여하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는 도시기획자들이 유니크하게 만든 이색 공간들이 주목 받았다.
건축가들이 만든 서재 <로운쌀롱>의 경우 사회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을 모임공간으로 공유하며 신촌 일대 청년들의 아지트로 자리잡았다. <이태원 까사데하울>, <성내동 내일부엌>, <북아현동 부엌>처럼 요리와 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티룸들이 인기가 높았다. <언폴드 스튜디오>, <마마초이스>, <꽃 흐드러질즈음>, <홍대 에폭시>, <허와 스튜디오>처럼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의 촬영 스튜디오 공간들도 연말 모임 장소로 사랑 받았다.
전국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라는 공간 기획자 그룹이 성장하고 있고, 장소 대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작고 매력적인 브랜드를 갖춘 공간들이 지역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2020년 성장하는 공간 대여 시장을 전국 단위로 파트너사를 넓히고, 가족 단위 및 반려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특화 사업들을 카테고리에 추가 할 계획이다. 공간 공유 및 대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다 완충하여 현장에서 공간 운영자와 이용자가 갈등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매력적인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로컬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공간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송수민 서비스 팀장은 “다양한 모임과 회의, 활동을 위한 공간 대여 문화가 자리잡아 가는 만큼 기능 개선과 더불어 숨어있는 매력 공간 발굴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을 위한 공간들을 연결해 새로운 공간들을 유통할 계획"이라며 2020년 서비스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