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에 국내 주식·채권형 펀드 동반 강세

[머니+ 서경펀드닥터]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0.06%, 코스닥 지수는 0.6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3.51%), 음식료품업(1.47%), 증권업(1.47%)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92%), 유통업(-0.99%), 보험업(-0.99%)이 하락했다. 미국 재무장관의 내달 초 중국과 무역합의 서명을 확신한다는 발언에 투자심리가 확대되며 강세를 보였다. 북한의 무력도발 우려로 증시는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배당락일을 앞두고 개인의 매도세가 지속돼 상승 폭이 다소 줄기도 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8% 올랐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중소형주식 펀드 1.08%, 배당주식 펀드 0.45%, 일반주식 펀드가 0.19%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K200인덱스 펀드가 -0.08%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년물과 10년물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점이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10bp 하락한 1.340%, 3년물 금리는 1.50bp 하락한 1.365%, 5년물 금리는 0.50bp 상승한 1.470%, 10년물 금리는 1.60bp 하락한 1.641%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 0.09%, 우량채권 펀드 0.06%, 일반채권 펀드 0.05%, 초단기채권 0.03%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6조1,768억원 감소한 196조6,30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5조5,469억원 감소한 206조8,00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33억원 감소한 28조4,37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44억원 감소한 27조1,83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46억원 감소한 24조3,102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2,733억원 감소한 25조1,78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5조5,477억원 감소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 펀드도 한 주간 0.46% 상승했다. 그 중 유럽주식이 1.0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헬스케어섹터가 1.78%로 가장 상승세가 거셌다. 대유형으로는 커머더티형(1.18%), 해외부동산형(0.69%), 해외주식혼합형(0.43%), 해외채권혼합형(0.21%), 해외채권형(0.09%) 순으로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06억원 감소한 39조6,0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802억원 감소한 18조7,317억원으로,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90억원 감소했다. 또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도 27억원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10억원 줄었다. 소유형별로는 글로벌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285억원 증가했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484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43개 중 1,49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4.85%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892개 중 67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3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IBK골드마이닝자 1[주식]종류A’ 펀드가 4.22%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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