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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돈가스 갱신 실패" 포방터 솔직 후기에…네티즌 갑론을박 '계속'

/SBS/SBS



제주도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을 찾은 한 손님이 “양이 적고 돼지 잡내가 났다”는 내용의 솔직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올라온 ‘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 제주도 연돈 방송 다음날 솔직후기’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글은 31일 현재까지 1,7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네티즌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블로그 운영자는 “유명세 빼고 객관적으로 돈까스집이라 생각하면 일단 양이 좀 적은 느낌이고 돼지 잡내가 좀 났다”며 “튀김옷 딱딱쓰~ 입천장 까졌고 육즙이 있던가...치즈 많고 고소하다”고 돈가스에 대한 평을 남겼다.


그러면서 “골목식당에 나왔던 포방터 돈까스의 매력은 ‘가성비’였다”며 “하지만 제주도 연돈에서 먹은 돈까스는 가성비와 거리가 좀 멀어졌다. 2,000원 오른만큼 양이 늘어난게 아니고 맛도 2,000원만큼 상승된 것 같지는 않다. 사실 포방터에서는 좋은 재료로 남기는 거 적게 장사한 것이다. 왠지 포방터에서 드셨던 분들이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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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인 표현의 자유다’, ‘새로 시작하는 식당인데 굳이 트집을 잡는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솔직 후기를 올렸는데 왜 욕을 하느냐. 표현의 자유는 없냐’,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우르르 몰려와 악플을 다는 것은 어떤 논리냐’, ‘개인적 공간에서 개인적 평가를 내린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며 해당 게시글을 옹호하고 나섰으나, 이를 놓고 부정적 시선으로 보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해당 후기가 자칫 새로 시작하는 식당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한 일부 네티즌은 ‘굳이 이런 후기를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했어야 했냐’,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 보이는 식당이니 앞서 판단하지 말자’, ‘식당이 잘나가니 배가 아파 트집을 잡는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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