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24일부터 ‘비보티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보티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모두 획득한 장티푸스 백신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3월 비보티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비보티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경구용으로 접종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은 비보티프가 유일하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비포티프는 장티푸스Ty21a주생균이 주성분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도즈 이상 판매됐으며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은 “비보티프 발매를 통해 연간 3,000만명이 넘는 해외 출국자 시대에 고품질의 백신의약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