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변창흠 사장이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6일 서울남부권 마이홈센터를 방문해 주거복지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을 만난 변 사장은 “LH 출범 후 10년이 임대주택 확충에 중점을 둔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임대주택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지역분권형 주거복지체계 등 주거권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 중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다가 마이홈센터 긴급주거지원을 받아 LH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 A(74)씨는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중 이런 주거지원 혜택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내가 받은 혜택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LH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11만 가구, 공공분양주택 3만 가구 등 15만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에 나선다. 이와 함께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NGO 등과 협력해 현황조사 및 주거복지서비스 안내를 진행 중이다.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1만 3,000가구에 대해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이후에도 주거복지 전문인력 배치 사업 등 입주민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 사장은 “다양한 계층, 유형의 입주민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현장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주거권이 보장되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