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솔루션 전문 회사로 병원·의원·약국·보건소 등에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원격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교육 및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의료정보 72.4%, 교육 24.8%, 임대 2.8% 이다.
김한경 연구원은 “ IT 인프라를 병원 자체적으로 구축하는데 투자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병원 수익성 보전 차원에서 클라우드 도입 논의가 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클라우드 도입으로 환자의 의료 기록을 병원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어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되고 맞춤형 정밀 진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3년간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CLEMR 개발에 매진했으며, 지난해 아산재단 산하 2개 병원에 구축을 완료해 래퍼런스를 쌓았다. 저렴한 구축 비용과 관리 편의성을 앞세워 중소병원 및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본격 장려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비트컴퓨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4억원과 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 증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본격적인 CLEMR 패키지 판매가 개시되며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SI 방식 대비 구축 및 관리가 용이해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데이터 확보에 따른 부가 사업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비트컴퓨터는 동종업계 회사들 중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시가총액이 가장 낮은 상태에 있어 밸류에이션이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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