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스페인 좌파 연립정부 출범…9개월 만에 정식 정부 출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의회에서 사회노동당의 페드로 산체스(가운데) 총리가 정부 구성안 통과 직후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드리드AFP연합뉴스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의회에서 사회노동당의 페드로 산체스(가운데) 총리가 정부 구성안 통과 직후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드리드AFP연합뉴스



스페인의 좌파 연립정부가 9개월 만에 공식 출범 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회노동당의 페드로 산체스 대표가 낸 정부 구성안이 스페인 하원을 통과하면서 연립정부가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전체 350표 중 찬성 167, 반대 165, 기권 18표로 산체스 임시총리가 제출한 정부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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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은 급진좌파 성향의 포데모스와 연립정부를 구성해 새 정부를 출범한다.

지난해 11월 사회당은 총선에서 하원 전체의석 350석 중 120석을 얻어 제1당 지위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과반 의석에는 못 미쳤다.

앞서 지난해 4월 조기총선에서 사회당은 우파 국민당(PP)을 누르고 제1당이 됐지만,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해 포데모스와 연정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고, 지난해 11월 다시 총선을 치러 또다시 과반 미달의 제1당이 됐다.

하지만 하원의 사회당과 포데모스 의석수는 총 155석으로 과반선인 175석에서 20석이 부족해 향후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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