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
8일 오전 11시 14분 현재(한국 시간)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생 지수도 각각 0.58%,, 1.13% 떨어졌다.
한국의 코스피는 1.15% 내렸고 특히 코스닥 지수는 2.71%나 급락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는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배럴당 5.1% 오른 71.75달러에 거래됐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오전 9시 22분께 4.7% 뛴 65.65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1,603달러로 전장보다 2.38%(37.33달러)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이후 약 6년 9개월만의 처음이다.
이란은 7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