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3억원으로 기존 대비 28% 낮췄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118억원)를 38%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전동공구 등 소형 배터리 수요 둔화로 비IT향 배터리용 양극재 출하량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543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부진은 올해 1·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나 수요 둔화와 연말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영업이익률은 4.7%로 저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은 2·4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라며 “신공장 가동으로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향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 확대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