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 공유 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에 대한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전기 공유 자전거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총 603명(남성 65%, 여성 35%)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매우 만족 38%, 만족 33%, 보통 17%, 불만족 7%, 매우불만족 5% 등으로 파악됐다.
이용 빈도는 월 2~3회 34%로 가장 많았고, 주 1~2회 23%, 주 3~4회가 19%, 월 1회 14%, 주 5회 10% 등을 보였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39%, 취미·여가 20%, 등하교 17%, 쇼핑 7%, 건강관리 6%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시민 70% 이상이 만족하고 있고, 이용 목적도 출퇴근뿐만 아니라 취미·여가, 등하교 등 생활 복합형으로 나타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범위와 운영 대수를 확대하고 정기권, 정액권 등 다양한 요금제 적용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9월 4일 전기 공유 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 1일 전기 공유 자전거 600대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 중·남·북구 중심 지역 및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거점 40곳에 주차 지역을 설치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