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영상센서)를 개발하는 SOS랩의 정지성 대표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무엇이든 눈을 달아주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다는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이다.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에 닿는 시간을 계산하고 주변 환경을 3D지도로 만든다. 한국에서 거의 유일한 라이다 업체인 SOS랩은 올해로 3년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관에서 시작해 올해는 자동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노스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라이다는 아직 ‘넘버 원’ 기업이 없다”며 “결국 생존하는 자가 강한 자이니 살아남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