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14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중증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48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크리스데살라진 투여군은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반려견 인지장애지수’(CCDR)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반려견 치매지수’(CADES) 모두 위약(가짜약) 대조군에 비해 약효를 입증했다.
5mg/kg 또는 10mg/kg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한 반려견은 투약개시 4주와 8 주에 모두 유의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됐다.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입증됨에 따라 지엔티파마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곽병구 지엔티파마 대표는 “중증 치매견에서 투여한지 4주 만에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확연히 나타났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임상 2 상 연구는 2-3 년이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식약처에 크리스데살라진의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연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