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스테이블 코인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유로 등 안전자산에 가격이 연동된 암호화폐다. 손 부위원장은 스테이블 코인이 세계 금융 시스템에 편입하기 이전에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상응하는 규제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규제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스테이블 코인 규제와 관련한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공동대응 기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